아데노이드 수술 후기(음식, 비용 등) 8세 어린이 편도 수술

 엄청난 고민을 하다가 오늘까지 미루다가 8살이 돼서야 아이의 편도수술을 받게 됐어요.

우리 집의 두 번째는 한쪽만 비대해요.그래서 이비인후과 의사마다 의견이 다르다는 점에서 ‘해야 한다’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결론은 부모의 선택.

그래서 계속 미루다가 결국 하기로 했는데 잦은 편도염 때문은 아니에요.감기에 걸려 목에서 붓기는 하지만 고열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또한 클수록 감기 자체에 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그 빈도는 현저하게 낮았습니다.

다만 , 잘 때나 일상 생활 때 항상 입을 벌리고 있는 것, 그로 인한 구취 등의 문제가 심했습니다.항상 입을 벌리고 있으면 얼굴형이 변하는 게 눈에 보이거든요아데노이드형 얼굴이라든가… 뭐 그렇긴 하지만.

그래서 작년 3월 칠곡경대병원에 내원해서 진료받고 수술날짜 잡느라고 1년정도 꽉찼다고;;; 제일 빠른게 올해 5월이라고 해서 여름휴가에 맞춰서 가려고 8월로 정했습니다.편도 수술+아데노이드 수술로 말이야. 코로나때문에 방학이 짧아져서 결국 개학이라고 물리고 말았어… www

수술 2 주 전에 내원하여 수술 전 검사에서 심전도, X ray, 고막 검사, 음성 검사, 피검사 등을 실시하고(검사 비용은 30만원 이상 반대했죠. 하아)

수술 전날 입원한 것 도 편도 수술이라는 과는 이비인후과인데, 어린이 병동에 병실을 마련해 주었습니다.어린이병동에 자리가 없을경우 일반병동에 갈수도 있다네~

뭐야, 첫날은 정말 할 일이 없어요. 옷 갈아입고 미친 듯이 놀아~ 외래에 가서 진료를 보고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모가 선택할 부분을 선택하면 끝!

입원하자마자 간호사 선생님이 이온 음료캔 두 개를 사다 얼려 놓으라고 하셨던 둘째 날 수술 후 냉찜질을 하기 위해 조고로, 쫓아가 사다 냉동실에서 얼려 놓고 둘째와 함께 놀았습니다. ㅎ

수술 전날은 정말 할 것도 없고 할 것도 없어서 지루해요. TT 핸드폰으로 하는 것처럼 게임하고 유튜브 본 게 전부였대요… 뭔가 놀잇감을 꼭 가져가세요.

아, 요즘 코로나 때문에 입원 환자는 코로나 검사 필수래요. 그래서 면봉을 ‘벌떡’으로 했어요. 엄청 아파하는데 보는 저도 벌벌떡ㅠㅠ

오후 늦게 외래에 가서 진료 보고 수술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데, 둘째 아이의 수술은 피타법으로 하기로 했습니다.완전 편도선 절개하는 게 아니라 90% 정도만 하는 거래.이 아픔이 적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에 수술장비에 대한 선택부분이 있었는데 옵션으로 선택하는 것이 비용은 들지만 통증과 주변조직의 손상이 적다고 하여 선택하게 되어 병원비는 +알파가 되었습니다.또한 아데노이드 수술도 함께 하고 비염 수술을 선택하게 되어 통과했습니다.

밤늦게 라인을 잡아 수액을 달아주셨네요이거 붙이면 이제 움직이기 힘들어…(´;ω;`)

손목에 감는 인식대? 거기에 있는 바코드로 병동 출입을 할 수 있죠한번 해보고 재밌었는지 나갈때마다 자기가 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셋이서 아이의 편도수술을 했습니다.순서는 나이와 어린 순입니다 두번째는 2차이므로 9시쯤 수술실로 이동해 마침내 저와 헤어진 시간이 9시 반경이 되었습니다

수술실 안에 같이 들어가서 기다리던 1차로 마취될 때까지 같이 있다가 아이는 수술방으로, 저는 보호자 대기실로 가겠습니다.

밖에 앉아서 대기중이고 수술중에 이름이 옮겨지는 걸 보고 있는데 왠지 마음이 아프네요 대기실에 있던 시간은 1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편도 수술과 아데노이드 수술을 동시에 했어요.

그 후 교수님이 불러서 수술이 성공했다는 말을 듣고 회복실에 들어가서 아이의 마취가 깨어나도록 도와주시고, 병실로 이동하는 일련의 과정까지… 9시 조금 전에 병실을 나왔다가 돌아온 시간이 11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마취가 깨어날 때 아이들은 대부분 울고 소리쳐요두번째도 소리를 질렀는데 심하진 않았어요.병실로 옮겨서 3시간 정도까지 마취의 영향으로 졸려서 잠을 못 잔 것처럼 깨우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 ´ ; ω ; ` )
마취가 빨리 배출될 수 있도록 심호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잠들지 말아야 될 것 같다면 이로 인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고… 아이는 졸리고 힘들고 저는 여러 번 깨우기가 힘들었습니다.

링거 주사로 진통제를 맞아서 그런지 통증 때문에 덜 고통스러웠네요.졸리고 괴로웠을 뿐…….입을 헹구는 소독약 2개를 주시고 번갈아 가며 아침,점심,저녁,자기전에 하루에 4번이상 하라고 하셨죠.

다음날 큰 불편 오전중에 퇴원했습니다.수술장비 선택으로 알파~로 인해 2박3일 어린이들의 편도수술비용은 50만원대 중반이었습니다.다른 분들 리뷰 보면 10만원대일 거예요. 네, 실비는 이럴 때를 위해서 들어둘 테니까. ^^
항생제, 진통소염제, 정장제, 가래약, 입안에 흘려보내는 소독약, 콧속에 뿌리는 스프레이 외래약 받고 2주 후 외래예약 잡고 집으로 고고씽~

아이의 편도수술을 하면 제일 큰 문제가 먹는 거네요 ㅠㅠ어른도 배고픔을 참기 힘든데, 아이들은 상당히 배가 고플 것입니다.수술 부위의 출혈이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식은 것, 부드러운 것만 먹이지 않아서 퇴원 3일째인 오늘도 항상 죽을 먹고 있습니다.

형과동생,가족들이밥먹을때마다정말불쌍한표정으로눈물을뚝뚝흘리면서나도먹고싶다를외치는데정말불쌍합니다. 아프
먹고 싶은 거 적어놓고 외래 다녀온 다음에 다 사줄게요 했더니 문 앞에 이렇게 적어놓으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죽을 강판에 갈아서 미음으로 먹고 플레인 요구르트, 우유, 바닐라 아이스크림 정도 먹고 있습니다.일주일정도 지나면 계란찜이나 카스테라, 우동등 부드러운 음식을 주려고 지금 열심입니다.
모쪼록 큰 이벤트도 없이 무사히 나아서 부디 재발하지 않기를 빌어!
저도 두번째 수술을 결정하면서 아니면 수술을 앞두고 인터넷에서 관련 리뷰나 정보를 정말 많이 찾아봤거든요.저처럼 우리 아이의 수술이 고민이거나 걱정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때때로 여러 리뷰를 써봅니다.